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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간 헌신한 남자친구에게 헌신짝처럼 버려진 은수  홧김에 클럽으로 놀러 갔다가 일이 좀 이상하게 흘러간 모양이다……? “지독한 불면증입니다  그런데 당신 곁에서는 잠이 왔어요 ” ‘어디서 약을 팔려고  그렇게 잘 자 놓고서는!’ 술에 취해 정말 ‘잠만’ 자고 헤어진 상대가 자신을 애타게 찾았다며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는데  “오늘도 당신과 자고 싶어요  그냥 자기만 하는 겁니다 ” 그러나 끈질긴 남자의 요구에 한 번 더 재워 주게 된 은수  남자가 잠든 사이, 거짓 번호를 알려 주고 도망쳐 나온다  “반갑습니다  채은수 씨  본부장 서도진입니다 ” 그런데 며칠 후, 기획팀에 새로 부임한 본부장은 그날 은수가 도망치듯 두고 나온 바로 그 남자였다! “우선 1년만 사귀어 봅시다 ” 심지어 ‘밤’을 함께하는 조건으로 계약연애까지 제안해 오는데!

상사와의 수상한 잠자리

  • 가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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